흐루스티치의 경우 날카롭고 정확한 왼발을 가지고 있다. 세트피스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198cm 장신 수비수 해리 사우타(24·스토크시티)와 세트피스 호흡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탄력이 좋은 공격수 아워 마빌(27·카디스)도 매력 있는 공격 옵션 중 하나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부상자가 많지만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고 객관적인 전력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덴마크는 프랑스를 잡기도 했다.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라고 생각한다"며 두 팀을 16강 진출 유력 후보로 평가했다. 이어 "호주는 과거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전력차가 크다. 튀니지의 전력도 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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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6경기에서 1승2무3패로 부진했다. 하지만 16강 진출에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 라파엘 바란(29·맨유), 윌리엄 살리바(21·아스날) 등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선수가 다수 포함돼 있는 수비 전력은 월드컵 참가국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킬리안 음바페(25·PSG),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 앙투완 그리즈만(31·AT마드리드)으로 이어지는 공격력도 막강하다. 이들은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벤제마의 경우 한 해 동안 세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2022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는 프랑스 대표팀 선수단. /AFPBBNews=뉴스1오렐리앙 추아메니(22),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0·이상 레알), 마테오 귀엥두지(23·마르세유) 등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미드필더진의 약점만 지워낼 수 있다면 월드컵 우승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디디에 데샹(54)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을 이끈다. 그간 주로 사용한 포메이션은 4-2-3-1과 3-4-1-2였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4년 전 월드컵 정상에 올랐을 때처럼 4-2-3-1 포메이션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의 강점인 탄탄한 수비력이 더욱 돋보이는 전술이다. 3-4-1-2의 경우 그리즈만이 10번 역할, 음바페와 벤제마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다.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에 따르면 26개의 유럽 베팅사이트는 프랑스를 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브라질(배당률 4), 아르헨티나(배당률 5~7)에 이어 프랑스에 3번째로 낮은 배당률 6~7을 부여했다.
전술의 유연성도 뛰어난 팀이다. 유로 2020에서는 스리백을 사용해 훌륭한 성적을 거뒀고,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워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를 잡아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다. 영국 디애슬레틱도 "덴마크는 월드컵 출전 팀 중 가장 균형 잡힌 팀 중 하나"라고 높이 평가했다. 맨유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베테랑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36·OGC니스) 등이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상대 공격을 전투적으로 차단하는 피에르 호이비에르(27·토트넘)도 중요한 선수다. 잘렐 카드리 튀니지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아프리카 강호 튀니지는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5번의 월드컵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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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또 디펜딩 챔프 징크스? '천적' 덴마크 다크호스 [D조 분석] - 머니투데이강력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진. 왼쪽부터 카림 벤제마, 앙투완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뉴스1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1일(한국시간) 성대한 막을 올린다. 중동 지역 개최도, 겨울에 열리는 것도 사상 처음인 대회다. 본선 진출 32개국은 저마다의 목표를 갖고 카타르로 향한다. 스타뉴스는 8개조별 참가국 소개와 16강 예상, 전문가 전망 등을 담은 시리즈를 게재한다. /스포츠국 ① A조: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② B조: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 ③ C조: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④ D조: 프랑스 호주 덴마크 튀니지 ⑤ E조: 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 ⑥ F조: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⑦ G조: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⑧ H조: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대한민국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연속 정상을 노린다.
/사진=AFPBBNews=뉴스1호주는 대륙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끝에 어렵게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통산 6번째 월드컵에 진출한 호주는 그간 대회 성적이 썩 좋지 못했다. 16번의 경기 중 2번의 승리만 있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월드컵 전망도 밝은 편은 아니다. 대표선수였던 마일 제디낙(36), 팀 케이힐(43) 등이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전력이 더욱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측면 공격수인 매슈 레키(31·멜버른 시티)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을 정도로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다.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골키퍼 매튜 라이언(30·코펜하겐), 팀 에이스이자 공격형 미드필더 아이딘 흐루스티치(26·엘라스 베로나) 등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직전 대회 우승팀이 다음 월드컵에서 부진하다는 공포의 징크스를 뛰어넘어야 한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챔피언인 '전차군단' 독일은 4년 뒤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하는 등 부진을 피하지 못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랑스 역시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후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은 4년 전과 비교하면 강력함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핵심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31·첼시), 폴 포그바(29·유벤투스) 등이 부상으로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첫 경기 파나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잉글랜드, 벨기에 등 우승후보에 연거푸 패했다. 튀니지는 수비가 좋은 팀이다. 지난 3월 말리전부터 9월22일 코모로전까지 A매치 7경기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1월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잘렐 카드리(51·튀니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전력이 강해진 모양새다. 좋은 선수들도 많다. 떠오르는 신성 한니발 메브리(19·버밍엄시티)가 주목받고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 엘리 스키리(27·쾰른)도 중요 선수로 평가받는다. 스키리는 A매치 45경기에 출전하고 러시아 월드컵 3경기에도 모두 뛰는 등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튀니지가 월드컵에서도 수비 강점을 유지하기 위해선 스크리가 해줘야 할 것이 많다. 호주 축구대표팀 에이스 아이딘 흐루스티치(왼쪽).
배당률이 낮을수록 받는 돈은 적지만 적중할 확률은 높다는 뜻이다. 그만큼 프랑스 전력이 강하다는 얘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프랑스는 월드컵 예선에서 힘을 보여주었고, 세계적인 재능들로 가득한 스쿼드를 보면 놀라운 일도 아니다. 엄청난 공격과 물 샐 틈 없는 수비를 보여준 프랑스는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D조에서 프랑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덴마크는 10위, 튀니지는 30위, 호주는 38위를 기록 중이다. 덴마크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뉴스1다크호스 덴마크는 지난해 유로2020 4강에 진출하는 등 최근 강력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F조에서도 9승 1패(승점 27)로 조 1위를 기록했다. 유일한 패배도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마지막 경기에서 조 2위 스코틀랜드에 패한 것이다.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는 프랑스를 상대로 지난 1월 2-1, 6월에도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같은 조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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